미국과 중국과의 조선 블록화는 엄청난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사업은 명분이 중요. 그 동안 선사들이 중국에 발주를 많이 했던 이유는 중국이 주요 고객 중 하나라는 명분 때문. 중국의 낮은 신조선가가 중국 발주 쏠림의 주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향후 중고선 매각 시에도 중국산 선박은 그만큼 가격이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타당하지 않음. 결국 선사들은 이번 미-중 조선 블록화 사태라는 명분을 등에 업고, 중국산 선박으로의 쏠림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임.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내에서의 제재로 그 효과가 제한적(아직 미확정이라는 내용도 포함)일 것이라는 일차원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전망을 향후 바꿀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 만약 블록화가 현실화된다면, 가장 수혜를 입을 조선사는 HD현대미포로 보임. 국내에서는 케이조선을 제외하면 사실상 독점이며, 일본은 규모에 한계가 있기 때문. 반면, 대형사는 국내만 해도 이미 삼호/현중/삼중/한오 등 4개가 있음. 신영증권 엄 애널의 의견대로, 미포는 밸류 할증을 받을 수 있는 회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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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과의 조선 블록화는 엄청난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