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대 아파트와 30평대 아파트 간 매매 가격 차이 구조적 축소 국면 진입

얼마 전부터 관심 지역에 있는 아파트의 매매 가격을 보다가 두 눈을 의심했음. 20평대 아파트가 7억원 내외로 매물이 올라오는 반면, 30평대 아파트는 7억원 후반대로 매물이 올라오는 중. 두 평형대 간 매매가격 차이는 불과 수천만원에 불과. 공교롭게도, 얼마 전부터 유튜브 등에서 앞으로는 소형 평수가 잘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콘텐츠들이 올라오고 있던데, 미래의 트렌드를 읽은 것일까? 아니면, 현재의 트렌드를 보면서 읽어주고 있는 것일까? 최근 아파트 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전용 70~80m2 정도의 아파트들이 메인이 되고 있음. 반면, 수요 측면에서는 2인 내외 가구가 주로 선호하는 전용 59m2가 메인이 되고 있는 느낌. 여기에는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주거공간 축소 심리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고, 단기적으로 저출산이 소형 아파트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음. 몇몇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용 84m2 초과의 대형 면적 아파트들이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가격을 리딩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안타깝지만 이러한 부동산들은 앞으로 공급도 적고, 수요도 적은 상황에 놓일 수 있어 보임. 결국은 다같이 우상향하겠지만.. 그 안에서의 서열 매기기를 위한 짧은 생각을 정리